김광현-김하성, 우열 가리지 못한 코리안리거

김찬홍 2021. 5.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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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질 못했다.

김광현과 김하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이후 2019시즌이 끝나고 김광현이 빅리그에 먼저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세인트루이스는 흔들리는 김광현을 결국 마운드에서 내리면서, 두 선수의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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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호흡을 가다듬는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우열을 가리질 못했다.

김광현과 김하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해 2019년까지 뛴 좌완 에이스였고, 김하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였다.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종종 마주쳤다. KBO리그에선 김하성이 김광현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김하성은 김광현에게 통산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1개였고 홈런은 없었다.

이후 2019시즌이 끝나고 김광현이 빅리그에 먼저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예상보다 두 선수의 대결은 빨리 찾아왔다. 소속팀이 같은 내셔널리그에 있어 마주할 기회가 생겼다. 김광현이 17일 선발 등판이 확정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처음에는 김광현이 웃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과 8구 접전을 벌였다. 김하성이 김광현의 공을 연달아 커트하면서 길게 승부를 끌고 갔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던 김광현은 8구째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던져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1루에 송구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사진=로이터 연합
2번째 대결은 첫 맞대결보다 더욱 흥미진진했다. 김광현이 수비진의 실수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준 상황이었다. 베이스도 가득 차 있는 상황.

2번째 대결도 풀카운트 승부 상황이 펼쳐졌다. 김광현은 결정구로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김하성의 시즌 9번째 타점이었고, 두 팀의 스코어도 2대 2로 동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흔들리는 김광현을 결국 마운드에서 내리면서, 두 선수의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첫 대결에선 확실한 우위를 가리지 못한 양 선수다. 두 선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즌 2번째 3연전을 가진다. 코리안리거들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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