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이야기" 지단, 레알 감독직 사퇴설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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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최근 불거진 레알마드리드 감독직 사퇴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이 최근 레알마드리드 선수단에 이번 시즌이 함께하는 마지막이 될 거라고 직접 언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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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최근 불거진 레알마드리드 감독직 사퇴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단 감독은 최근 사퇴설이 불거졌다. 레알마드리드와 2022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지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단 감독은 이번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핵심 선수들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지단 감독이 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에 빠지는 '번아웃' 상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마르카' 등 다수의 스페인 현지 언론은 "선수들도 피로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지단 감독의 현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지단 감독의 사퇴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이 최근 레알마드리드 선수단에 이번 시즌이 함께하는 마지막이 될 거라고 직접 언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란 입장이다. 지단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사퇴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선수들에게 어떻게 떠나겠단 이야기를 하겠는가?"라고 되물으면서 "사람들은 외부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그런 말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계속 내 미래에 대한 이야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 남은 한 경기"라면서 "시즌이 끝나고 나면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레알마드리드에 있고, 마지막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리그 최종전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승점 81점으로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승점 2점 차다. 자력 우승은 힘들어졌지만, 그렇다고 우승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레알마드리드는 비야레알과의 최종전을 무조건 승리로 장식하고, 아틀레티코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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