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
[류호진 기자]
▲ 오는 18일 새벽 진행되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 |
ⓒ goggle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아래 PL)의 승자가 결정되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맨체스터 시티. 아직 맨시티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시즌 막바지가 되면 늘 눈물을 흘리는 클럽들도 있다. 그들은 바로 강등 확정팀인데, 이번 시즌은 풀럼, WBA,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 대상이다.
이러한 상황은 PL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PL이 종료될 시점에 늘 주목 받는 리그가 있으니, 그들은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이다. 챔피언십은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상위 두 팀에게 PL 다이렉트 승격 티켓을 선물하고, 3~6위 클럽들은 플레이오프(3위와 6위, 4위와 5위 클럽이 각각 2경기를 진행하고 승리한 두 팀은 단판전을 치른다)를 통해 최종 우승 팀이 마지막 티켓을 가져간다.
이번 시즌은 노리치 시티와 왓포드가 다이렉트 승격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렇다면 플레이오프에는 어떤 클럽들이 이름을 올렸을까?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살펴보면서 어떤 팀이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예측해보자.
▲ 본머스를 상대하는 브렌트포드 . |
ⓒ 브렌트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이번 시즌을 3위로 마친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역시 아쉬운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두 시즌 연속 PL 다이렉트 승격을 놓쳤다. 그들은 이번 시즌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79득점이라는 리그내 최고 득점을 올리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또한 최근 12경기에서 무패(현재 4연승)를 기록할 정도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브렌트포드를 상대하는 본머스 역시 만만치 않은 클럽이다. 지난 시즌 골라인 판독 시스템(호크아이)의 오작동으로 억울한 강등을 당한 그들은 칼럼 윌슨, 나단 아케 등 주축 선수를 이적시킨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시즌 득점수는 73점으로 브렌트포드와 노리치 시티에 이은 최다 득점률이자 이번 시즌 70점대 득점을 올린 유일한 세 클럽 중 하나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전적은 2승 0패로 브렌트포드가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아슬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플레이 오프의 승자는 누가 될지 끝까지 지켜보아야할 것이다.
양 팀의 첫번째 대결은 오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본머스의 홈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는 스완지시티 . |
ⓒ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두 번째 매치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스완지 시티'와 몇년 전까지만 해도 3부리그에 속해있던 '반슬리'의 대결이다.
이번 시즌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39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클럽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린 스완지는 브렌트포드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중위권 QPR과 프레스턴에게 패배를 하는 등, 시즌 막바지 5경기 1승 2무 2패라는 초라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러한 스완지를 상대할 반슬리 역시 마냥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는 클럽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반슬리는 엄청난 돌풍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반슬리 역시 최근 경기내용이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 시즌 전까지만 해도 3부리그에서 활동한 그들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반전 드라마를 쓸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전적은 2승 0패로 스완지 시티가 두 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물론 반슬리에 비해 스완지가 우세한 것은 사실이나, 그 어떤 것도 섣불리 예측할 순 없을 것이다.
양 팀의 첫 대결은 오는 18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반슬리의 홈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18 추모 행사 언제까지 할지' 묻는 이들에게
- 왕의 최측근에서 사형수로, 공안사건으로 몰락한 남자
- 공수처 1호 사건? 오세훈·안철수가 더 큰 문제다
- 졸지에 남의 집 딸이 되어 라면을 먹었습니다
- 불살라야 할 '흑역사'가 고스란히... 근데 왜 반가울까
- "미안, 먼저 가" 그 학교 학생들은 왜 스스로 목숨 끊었나
- 짜장마요라면 아세요? 먹어보면 홀딱 반할 겁니다
- 윤석열 "5·18, 현재도 진행 중... 어떤 독재도 거부·저항"
- 오세훈 '공개 저격'한 박영선 "시대 흐름 10년 늦게 따라가"
- 고 손정민 사건 '허위루머' 무성... 온라인서 확대 재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