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희찬 25분 활약'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기며 2위 확정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RB라이프치히가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두며 독일 분데스리가 2위를 확정했다.
17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볼프스부르크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라이프치히(승점 65)는 3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승점 61)에 4점 앞서 1경기를 남겨두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확정 지었다. 4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1)는 5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7)와 차이를 벌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전방 공격수로 배치돼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유수프 포울센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고,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에밀 포르스베리,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2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마르셀 자비처,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됐고, 포백은 베냐민 헨릭스, 빌리 오르반,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카스 클로스터만이었다. 골문은 페테르 굴라치 골키퍼가 지켰다.
볼프스부르크도 4-2-3-1로 맞섰다. 바웃 베호르스트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야니크 게르하르트, 막시밀리안 필리프, 리들레 바쿠가 뒤에서 지원했다.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크사버 슐라거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오타비우, 존 브룩스, 막상스 라크루아, 케빈 음바부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쿤 카스테일스였다.
원정팀 볼프스부르크가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4분 음바부의 크로스가 베호르스트맞고 뒤로 흐르자 필리프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굴라치가 선방했다. 1분 뒤 슐라거가 상대 공을 차단해 바쿠에게 전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바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볼프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아르놀트의 낮고 빠른 패스를 받은 필리프가 왼발로 공을 띄웠다.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슈팅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이프치히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카스테일스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4분 포르스베리가 상대 수비 뒤로 공을 투입했다. 포울센이 달려갔는데, 카스테일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나와 공을 걷어냈다. 4분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향한 포르스베리의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은쿤쿠에게 흘렀다. 이번에도 카스테일스가 빠른 판단으로 각도를 좁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필리프가 추가골을 넣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를 제친 게르하르트가 오른쪽으로 벌린 바쿠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바쿠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필리프가 가볍게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뒤진 라이프치히가 후반 추가시간 교체 카드 두 장을 꺼내들었다. 라이머, 헨릭스가 빠지고 아마두 아이다라, 앙헬리뇨가 투입됐다.
후반 5분 슈팅 개수를 늘려가던 라이프치히가 한 골을 따라붙었다. 자비처가 수비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이 정확히 클루이베르트에게 닿았다. 클루이베르트가 상대 수비를 속여낸 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8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코나테를 대신해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라이프치히의 동점골 기회를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1분 다시 한번 자비처의 긴 패스가 수비 사이로 침투한 클루이베르트에게 향했다. 클루이베르트가 가슴으로 떨어뜨린 공이 길게 흐르자 카스테일스가 달려들어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한 클루이베르트는 후반 25분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신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라이프치히의 동점골이 나왔다. 아이다라가 경합 과정에서 오타비우의 발에 가격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확인한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자비처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쪽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후반 연이어 실점한 볼프스부르크는 필리프 대신 조슈아 길라보기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1분 나겔스만 감독이 포르스베리 대신 케빈 캄플을 투입했다. 3분 뒤 볼프스부르크는 바쿠를 빼고 제롬 루시용을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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