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뉴스] 한·미 정상회담, 5·18 41주년,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美 투자 압박받는 삼성전자의 선택은? (17~23일)

조문규 2021. 5. 1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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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한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미국의 새로운 대북전략에 기초한 공동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하루 전인 20일(현지시간)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대책회의에 호출됐다. 외교가에선 이를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은 제41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주제는 ‘우리들의 오월’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2008년 11월 25일 충남 논산을 민생탐방 차 방문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김성태 프리랜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1일 열릴 예정인 최종점검위원회까지 통과하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4번째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는 백신이 된다.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도 상황에 따라 의료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관내 콜센터와 물류센터 일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사업을 한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해 6월 11일 전당대회를 여는 국민의힘은 22일 후보 등록한다.

5월 셋째 주(17~23일)에 이어질 뉴스들을 정리했다.

조문규 기자

■ 2021.05.17 17일부터 백신 인과성 불충분 중환자 의료비 최대 1000만원 지원
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도 상황에 따라 의료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 입원치료나 이에 준하는 중증 질병이 발생했으나 지자체 피해조사반,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 자료가 불충분해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환자가 대상이다. 사업 시행일 이전에 접종받았어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 2021.05.17 서울 콜센터ㆍ물류센터 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 서울시는 관내 콜센터와 물류센터 일부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사업을 한다.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한시적으로 진행.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

콜센터는 희망 사업장 291곳에서 일하는 2만3516명이 참여. 시내 콜센터 517곳, 6만4972명 중 36%에 해당.
대상자들은 미리 배부받은 자가검사키트로 주 1회 자택에서 검사. 음성이면 출근 후 사용 키트를 밀봉 상태로 방역책임관에게 제출, 양성인 경우 출근하지 않고 방역책임관에 신고한 후 보건소 방문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방식의 정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류센터는 서울복합물류센터 내 18개 센터 근무자 6200여명이 참여. 시내 물류센터 46곳 9776명의 63%에 해당.

■ 2021.05.17 영국, 17일부터 규제 완화 3단계…실내 6인 만남 허용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하면서 봉쇄 조치에 대한 추가 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0일 반 년만에 통행금지령이 해제됐고, 영국은 17일부터 실내에서 식사는 최대 6인 또는 두 가구까지 허용된다. 또한 영화관, 미술관, 나머지 숙박업종도 재개장한다. 현재 영국 성인의 3분의 2 이상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2차접종도 3분의 1이다.

■ 2021.05.17 오늘까지 비…21일부터 차차 맑음 17일(월) 전국 비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ㆍ충청 북부ㆍ남부지방 30∼80㎜, 그 밖의 전국 20∼60㎜
18일(화)~19일(수) 전국 가끔 구름많음
20일(목) 전남ㆍ경상권, 제주도 비
21일(금) 차차 맑음
22일(토)~23일(일) 맑음

해무 뒤덮힌 해운대. 송봉근 기자 20210516

■ 2021.05.18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기...주제는 ‘우리들의 오월’ 제41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 5ㆍ18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주제는 ‘우리들의 오월’.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를 99명으로 제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5ㆍ18 관계자 등 초청받은 제한된 인원만 참석 예정.

한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과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ㆍ태안)도 99명에 포함됐다. 5ㆍ18 민주유공자 유족회가 초청한 것. 유족회가 민정당 이후 국민의힘까지 보수 정당 국회의원을 추모제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였던 성 의원은 지난달 27일 5ㆍ18 유공자의 형제ㆍ자매도 유족회 회원이 될 수 있는 ‘5ㆍ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에 협조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무릎 사과’ 이후 5ㆍ18 단체와 17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 2021.05.19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화려함 뽐내는 부산 삼광사 연등. 뉴시스

■ 2021.05.19 뉴욕이 돌아온다···19일부터 완전 정상화 미국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주가 19일부터 소매점을 비롯한 식당과 체육관 등에서 인원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다만 대형 경기장은 관객을 정원의 33%까지만 받을 수 있다.

■ 2021.05.20 美 정부 주도 반도체 회의 개최...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발표?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지난 4월 12일에 이어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회의를 개최한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TSMC, 구글, 아마존, 제네럴 모터스, 포드 등 1차 회의 당시 참석한 기업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파운드리업계 1위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건설하려는 파운드리 공장을 3년 내 5개를추가로 늘리는 등 투자확대를 선언했다.

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대책회의가 열리는 이날은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날이다. 이는 삼정전자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 2021.05.21 문 대통령-바이든,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21일 만에 열리는 첫 대면 회담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직접 초청해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번째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동시발표한 지난달 30일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포괄적·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2021.05.21 모더나 백신, "21일 최종허가 결정"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21일 열릴 예정인 마지막 최종점검위원회까지 통과하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4번째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는 백신이 된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효과성 측면에서는 만 18세 이상 2만8207명을 대상으로 2회 투여했을 때 예방효과가 94.1%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모더나 백신은 2000만명(4000만회분)이다. 이르면 2분기부터 일부 물량이 도입된다.

■ 2021.05.22 국민의힘 내달 11일 전당대회… 22일 후보 등록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다음 달 11일로 잠정 확정됐다. 당권 주자가 10여 명에 달하는 만큼 ‘컷오프’(예비경선)도 실시된다. 다만 당권주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경선룰은 현행 ‘당원 70%, 시민여론조사 30%’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지도부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2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30일~6월 6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합동 연설회를 연다. 이후 6월 7~8일 모바일, 9~10일 ARS를 통해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 국민 여론 조사도 9~10일 함께 진행된다. 컷오프는 일단 도입 여부만 정하고, 규모는 후보 등록 상황을 고려해 결정키로 했다. 4~6명 정도가 본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2021.05.23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봉하마을서 엄수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추도식으로 진행한다. 유가족과 정당 및 정부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대통령 묘역이 통제된다. 대신 추도식은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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