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팔 분쟁에 민간인 사망 속출.. 당장 무력충돌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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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분쟁이 일주일째 이어졌다.
양측 모두 전투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가운데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당장 싸움을 멈출 것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촉구한다.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은데다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은 이스라엘의 정당방위 주장을 무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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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분쟁이 일주일째 이어졌다. 양측 모두 전투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가운데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외신들이 입주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되기도 했다. 무차별적인 민간인 공격, 보도를 막기 위한 언론사 공격은 있어서는 안 될 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당장 싸움을 멈출 것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촉구한다.
이번 분쟁은 지난 7일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경찰의 철수를 요구하며 10일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투기 공습으로 응징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여차하면 지상군도 투입할 태세다. 하마스가 먼저 로켓포 공격으로 도발했고, 이는 분명 잘못된 행위다. 하지만 군사적으로 압도적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의 대응은 정당한 자위권 발동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숫자만 봐도 그렇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까지 양측에서 160명 이상이 숨졌는데, 이중 이스라엘 사망자는 10명(어린이 2명 포함)이다. 팔레스타인 측에선 어린이 사망자만 40명이 넘는다.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가 훨씬 많은데다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은 이스라엘의 정당방위 주장을 무색하게 한다.
이스라엘군은 15일 AP통신 등 여러 언론사가 입주해 있던 가자지구 건물을 폭격했다. 외신 보도를 막으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공격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민간인이나 언론사를 표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는 국제법 위반으로 어떤 경우에도 있어선 안 된다”고 규탄했다. 심각한 현 상황이 빨리 진정되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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