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文정부 탈원전 미친 정책..망국의 길로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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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 "과학적으로 우매하고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매국적이고 시대착오적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겨우 SMR를 허용해달라는 말조차 꺼내기가 어려워 진땀을 흘렸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변죽만 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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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역린 건드리지 않기 위해 몸 사려
탈원전, 대통령 '오기의 정치'가 만든 대참사"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 "과학적으로 우매하고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매국적이고 시대착오적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4선 의원을 지냈지만,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 만찬에서 송영길 대표의 목소리를 들으니 '벌거벗은 임금님' 앞에서 역린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는 신하의 모습이 역력했다"며 "누구 하나 '임금님께서 옷을 벗고 계시다'는 것을 말하는 이가 없다"고 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가 탄소중립화를 위해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를 전문 연구하고 있고 중국·러시아가 지배하는 원전 시장에 대해 SMR 분야 등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견제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정부 탈원전 기조와 반대되는 SMR 연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겨우 SMR를 허용해달라는 말조차 꺼내기가 어려워 진땀을 흘렸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고 변죽만 울렸다"고 했다.
그는 "탈원전은 정치권의 '무지의 용기' 대통령의 '오기의 정치'가 만든 대참사"라며 "이 대참사의 폐해는 우리 후손들에게 엄청난 대가로 남아 젊은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체코와 카자흐스탄에서 원전 세일즈 외교를 한 문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먹어보니 독이 든 약인데 당신들도 한번 드셔 보시죠'하는 것이냐. 우리는 부숴버리면서 왜 아랍에미리트에는 원전을 수출하고 완공을 축하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탈원전이 필요한 이유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제로를 달성해야 하는데,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고 △세계적인 그린 수소 전쟁을 위해 SMR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기술의 큰 진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탈원전이라는 '미친 정책'으로 세계 1위 한국형 원전의 생태계가 밑둥부터 허물어졌다"며 "세계의 흐름을 잘못 읽고 쇄국의 길을 감으로서 망국의 한을 남긴 조상들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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