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사냐 독살이냐..야생 코끼리 18마리 떼죽음 '의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생 코끼리 18마리가 인도의 삼림보호구역에서 죽은 채 발견돼 인도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도 아삼주의 콘달리 삼림보호구역에서 야생 코끼리 최소 18마리 이상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인도 당국은 벼락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코끼리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생 코끼리 18마리가 인도의 삼림보호구역에서 죽은 채 발견돼 인도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현재 코끼리들은 벼락에 맞아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누군가에 의한 집단 독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도 아삼주의 콘달리 삼림보호구역에서 야생 코끼리 최소 18마리 이상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이 숲에선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인도 당국은 벼락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코끼리 부검을 진행키로 했다.
다만 현지 환경운동가들은 코끼리들의 죽음 뒤에 ‘중독’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도에서 18마리나 되는 코끼리가 벼락을 맞아 한꺼번에 죽은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은 떼죽음을 당한 코끼리들을 향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도에는 아시아 야생 코끼리 개체수의 약 60%에 해당하는 3만 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현지인들이 깊은 산림 지역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주민들에 의해 코끼리가 죽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코끼리 때문에 주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 역시 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주택가서 나체로 ‘진검’ 휘두른 40대들 체포
- “술 취한 해군 간부…뺨 때리고 얼굴에 페트병 던져”
- 거세지는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 일본 스가 총리 궁지
- ‘급’ 마스크 벗은 미국…“옳은 결정이 잘못 다뤄졌다”
- 손정민父, 집회 이후 “누군가 부당 압력 행사한다면”
- 이스라엘 유대교회당 붕괴…“2명 사망·160여명 부상”
- “청주여중생 극단 선택… 계부 처벌을” 靑청원 등장
- 택시기사 ‘묻지마 살인’ 20대 구속… “정신치료 전력”
- “美 어학연수 와 백신 맞으세요” 달콤하지만 위험한 유혹
- 벼락사냐 독살이냐…야생 코끼리 18마리 떼죽음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