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현실 자각해 오열..김경남, ♥전혜빈과 여행서 건강 이상 [종합]

이이진 2021. 5.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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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최대철에게 독설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8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위자료를 돌려준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광남은 "돈 없어. 돌려줬어. 그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더러운 돈 줘버리는 게 낫다 싶어서요. 아버지도 그러셨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쉿. 이후로 제가 무슨 일을 하든 아무 말 말아주세요"라며 배변호(최대철)에게 받은 위자료를 돌려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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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최대철에게 독설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8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위자료를 돌려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가족들과 식사하던 중 "나 취직될 거 같아. 식당"이라며 밝혔다. 이철수(윤주상)는 "네가 식당에서 뭐 하는데"라며 발끈했고, 이광남은 "설거지요. 뭐든 해보려고요"라며 털어놨다.

오탱자(김혜선)는 "손에 물 묻힌 거라고는 몸 씻을 때밖에 없던 게. 여러 사람 민폐 끼치지 말고 있는 거나 쓰셔. 돈 떨어지면 그놈한테 달라 그러고"라며 만류했다.

결국 이광남은 "돈 없어. 돌려줬어. 그거 받고 받았다 소리 듣느니 더러운 돈 줘버리는 게 낫다 싶어서요. 아버지도 그러셨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쉿. 이후로 제가 무슨 일을 하든 아무 말 말아주세요"라며 배변호(최대철)에게 받은 위자료를 돌려줬다고 고백했다.

오탱자는 "돌았네. 이혼하더니 대가리가 어떻게 된 거야. 차라리 나나 줬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지"라며 쏘아붙였고, 이철수는 오탱자에게 "아무리 그런다고 이게 뭐야. 쟤 돌았으면 좋겠어?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라며 화를 냈다.

이광남은 식당에서 일을 했지만 해고당했다. 식당 주인은 식당 일을 할 줄 모른다며 곤란해했고,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식당 돌아다니면서 민폐 끼치지 말고 다른 일 찾아봐요"라며 조언했다.

이후 배변호는 이광남을 만났고, "받아. 그 돈 여기다 넣었어. 내 짐 속에 당신 빈 통장 하나 있더라. 자존심 상하는 거 알아"라며 통장을 전달했다.

이광남은 "나 일해요. 이딴 돈 없어도 돼요. 알아서 살 테니 신경 끄세요"라며 독설했고, 배변호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고 돈도 벌어본 사람이 버는 거야. 옆에서 보는 사람들 생각도 해야지. 장인어른도 그렇고 이모님, 동생들도 그렇고. 받아주라. 내 마음 편하려고 그래"라며 부탁했다.

이광남은 "그렇게는 못 하겠네요. 당신 두 다리 쭉 뻗고 자게 해주고 싶지 않네요"라며 못박았고, 배변호는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다. 내가 정말 죽을죄를 지은 거 알아. 어떻게 하든 충분히 보상할게"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이광남은 "어떻게 보상할 건데. 돈 주면 보상됩니까? 당신 여보 아니고 이딴 거 안 먹습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특히 이광남은 이광식의 식당으로 향했고, "아버지가 왜 걱정하는지 알 거 같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온몸으로 확 느껴져. 내가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지. 이럴 때는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다. 날 왜 이렇게 키웠는지. 아니. 원망할 것도 없지. 다 내 잘못이지"라며 눈물 흘렸다.

이광식은 "안 그래. 사람 누구나 못 하는 게 있지. 언니 무용 잘하잖아"라며 다독였고, 이광남은 "이제 턴도 안 되고 다리도 안 찢어져. 그거라도 계속했으면 학원 강사라도 할 텐데. 난 그냥 시간만 죽이고 살았어"라며 괴로워했다.

이광식은 "넌 참 대단한 거 같아. 이런 식당도 척척 차리고. 공부 잘하고 공무원까지 한 애가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43년을 살았어. 지금 허허벌판에 나 혼자 서 있다 보니까 네가 너무 부럽고 위대해 보여. 내 동생이지만"이라며 부러워했다.

또 한예슬과 이광식은 갑작스럽게 바닷가로 떠났다. 두 사람은 해변가를 걸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한예슬은 이광식에게 입을 맞추려는 순간 복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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