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5.1%, 대권 선호도 1위..40대는 이재명 지지했다 [PNR]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윤 총장은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1%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았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 1위다.
이재명(28.3%) 경기도지사, 이낙연(13.7%)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5.5%) 무소속 의원, 안철수(3.9%) 국민의당 대표, 정세균(2.7%) 전 국무총리, 심상정(1.9%) 정의당 의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40대에선 이 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7.8%,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20%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자의 65.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도 43%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56.5%는 이 지사를 지지했으며, 27.4%는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또 열린민주당 지지자 62.9%, 정의당 지지자 35.8%가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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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자 대결서도 이재명·이낙연 이겨
한편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윤 전 총장을, 41.7%가 이 지사를 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경우 응답자의 53.2%가 윤 전 총장을, 39.8%가 이 전 대표를 택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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