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기기 연동 한단계 업그레이드.. 파일 공유 기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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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 사용이 늘어났다.
블루투스 간편 연결을 통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휴대폰' 연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온 메시지나 알림을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노트북은 윈도우(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구글)로 OS를 다른 곳에서 만들고 하드웨어도 삼성전자가 제조하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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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 사용이 늘어났다. 이동 중이거나 일상 생활에서는 스마트폰을, 카페나 지정된 장소에서는 노트북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자연스레 스마트폰과 노트북 간의 연결성이 중요하게 부각됐다. 스마트폰에서 하던 걸 노트북에서 그대로 이어하거나, 자료를 서로 공유하면 편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여기에 방점을 찍었다.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북’으로 이어지는 자체 생태계를 가진 것처럼 삼성전자도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이어지는 ‘갤럭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을 일주일 가량 사용해봤다.
갤럭시 북 360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사용해 본 갤럭시 북 360 15.6형 모델은 두께 11.9㎜, 무게 1.39㎏로 성인 남성이 휴대하고 다니기 적당했다. 소재는 항공우주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6000과 5000 시리즈를 사용해 견고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블루투스 간편 연결을 통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휴대폰’ 연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온 메시지나 알림을 노트북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손쉽게 파일을 공유하는 ‘퀵 쉐어’ 기능도 5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지원한다. 갤럭시 탭S7·S7+을 노트북의 ‘세컨드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노트북 화면을 2개로 쓸 수 있어서 한 번에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기 좋다. 이런 기능들은 노트북을 처음 쓸 때부터 기본으로 설치돼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단, 같은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처럼 동작이 매끄럽진 않았다. 노트북은 윈도우(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구글)로 OS를 다른 곳에서 만들고 하드웨어도 삼성전자가 제조하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S펜은 노트북에 내장할 수는 없다. 대신 갤럭시 노트나 이전 노트북에 들어있던 S펜보다 커져서 필기감이 좋았다. S펜은 전작 대비 2.5배 두꺼워지고 1.4배 길어졌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65W USB-C 범용 충전기가 제공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30분만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도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노트북을 들고 나갈 때 별도로 스마트폰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돼 휴대성이 좋아졌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는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성능면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몇 시간 써도 발열이 크게 발생하지도 않았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 노트북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영상을 감상할 때는 OLED 특유의 명암비와 진득한 색상 덕분에 만족감이 컸다. 하지만 웹서핑을 할 때는 글자가 좀 거칠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상도가 풀HD인 것도 아쉬웠다.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4K 영상을 지원하기 시작하는 등 풀HD 이상의 해상도가 필요한 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상도는 아쉽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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