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세계주니어新 또 경신..도쿄 메달 '가시권'
18세 수영 대표 황선우(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황선우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나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6으로 우승, 이 종목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우의 1분44초96은 지난해 11월 김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5초92)을 0.96초 단축한 새 기록이다.
세계주니어 신기록은 만 18세(출생연도 기준) 이하의 수영 선수를 대상으로 집계한다. 황선우는 오는 21일 18번째 생일을 맞기 때문에 올해가 세계주니어 기록을 경신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또한 황선우가 기록한 1분44초96은 박태환의 한국최고기록(1분44초80·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불과 0.16초 차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올림픽 은메달 2개(2008 베이징, 2012 런던)와 세계선수권 동메달 1개(2007년 멜버른)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기록에 근접했다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황선우가 기록한 1분44초96은 수영 전문사이트 ‘스윔스왬’에 따르면 2020~21시즌 기준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 대회가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에 타 시즌에 비해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결과이지만, 1분44초대의 기록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숫자다.
황선우는 이로써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경영에서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100m에서 48초04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와 200m 출전을 확정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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