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변이 전파력 영국변이보다 50%↑.. "접종자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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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영국 변이보다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변이가 지역사회에 퍼질 경우 백신을 한 차례 맞은 사람도 감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는 "현재 우리는 백신 1차 접종만 일부 이뤄진 상황이어서 변이에 더 취약하다"며 "이미 전세계 49개국에 인도 변이가 퍼져있어 인도발 입국자만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전체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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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영국 변이보다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변이가 지역사회에 퍼질 경우 백신을 한 차례 맞은 사람도 감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인도 변이의 전파력이 영국 변이보다 50% 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50~70%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 변이의 전파력은 막강힌 셈이다. 지난 11일 기준 국내에서 인도 변이로 확인된 확진자는 58명이었다. 대부분 해외입국자 관련 사례였고 아직 지역사회 감염은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입국자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입국자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겠다고 했다. 해외입국자를 14일 격리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면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변이는 지역사회에 금세 전파됐다. 지난 1월 7일 영국 입국자 중 변이가 발견된 사람이 가족 3명에게 추가 전파하면서 첫 국내감염으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11일까지 영국 변이는 60건의 집단감염에서 발견됐고, 남아공 변이는 3건의 집단에서 발생했다. 변이 감염자도 급증했다. 지난 1월 18일만 해도 국내에서 변이가 발견된 경우는 영국(15명), 남아공(2명), 브라질(1명) 18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1일까지 영국(705명), 남아공(93명), 브라질(10명) 808명으로 넉 달 만에 크게 늘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도 변이는 남아공 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가 복합된 형태”라며 “남아공 변이에 항체치료제나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는 걸로 봐서는 (인도 변이도) 백신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백신 1차 접종만 일부 이뤄진 상황이어서 변이에 더 취약하다”며 “이미 전세계 49개국에 인도 변이가 퍼져있어 인도발 입국자만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전체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373만3796명, 2차 접종자는 93만5357명이라고 밝혔다. 17일엔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백신 106만8000회분이 들어온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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