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개 저격'한 박영선 "시대 흐름 10년 늦게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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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 저격했다.
박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 달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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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자료사진) |
ⓒ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개 저격했다.
박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 달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2011년 무상급식 투표와 시장직을 연계해 결국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오 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잘한 일로 언급하자 "10년 늦었다"며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유치원 무상급식은 오히려 늦은 정책"이라며 "지금 서울은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일본이 도장 문화에 집착하고 팩스시대와 작별을 고하지 못해 디지털세상에 아직 허우적 거리는 것은 익숙함에 빠져 혁신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실패에 대한 반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혁신에 대한 게으름과 오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전 장관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연착륙 시키면서 어떻게 혁신하느냐"라며 "앞으로의 1년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막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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