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우병수를 우병우로 오기..신문 13만부 폐기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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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가 이임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기사에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는 소동을 빚었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표기했다.
국방일보는 이 같은 오기를 신문 인쇄 막바지가 돼서야 알게 됐고, 이에 당일치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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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가 이임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기사에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와 관련 국방홍보원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표기했다.
공교롭게도 우병우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청와대 전 민정수석의 이름이다.
국방일보는 이 같은 오기를 신문 인쇄 막바지가 돼서야 알게 됐고, 이에 당일치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창간 이래 오타 하나로 신문 배포까지 중단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일보 측은 홈페이지에도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서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서 배송한다”며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안내문을 띄웠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인쇄 및 배송 과정에서 오타가 걸러지지 않은 경위를 파악해 홍보원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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