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 보조금 대상 전기차 출고기한 3개월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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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의 출고기한 조건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지자체에 접수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돼야 한다.
환경부는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차량 제작사와 협의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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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의 출고기한 조건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보조금 지원신청서를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지자체에 접수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2개월 이내 차량이 출고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출고 대기 기간이 불확실해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반도체 수급 문제로 아이오닉5와 코나 생산을 중단했고, 지난 6~7일에는 포터 생산설비 가동을 멈췄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투싼과 넥쏘의 생산라인 가동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반도체 수급난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지방자치단체·차량 제작사와 협의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출고기한 연장은 전기승용차·전기화물차 등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에 한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지급되는 형태로, 올해 보급 목표량은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가 각각 7만5000대, 2만5000대다. 지난 13일 기준 전국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공고 대수는 전기승용차 4만7460대, 전기화물차 2만2196대다. 공고 대수 중 구매보조금이 접수된 전기승용차는 1만6838대(35.4%), 전기화물차는 1만6494대(74.3%)로 집계됐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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