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대구서 처음으로 공영 장례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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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저소득층 주민이나 무연고자를 위해 공영 장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달성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한 사망자 중 무연고 사망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형편이 어려워 장례식을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시신 인수를 기피하는 경우, 부양의무자가 미성년자·장애인·노인으로 구성된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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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저소득층 주민이나 무연고자를 위해 공영 장례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이나 무연고 사망자가 장례의식 없이 곧바로 화장 처리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마지막 임종만이라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달성군은 공영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관내 장례식장 3곳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화원연세병원 장례식장, 하나원 전문장례식장, 이로운 요양병원 장례식장이 달성군과 손을 잡았다. 협약에 따라 달성군은 장례에 필요한 필수 비용을 지원하고 장례식장은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달성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한 사망자 중 무연고 사망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형편이 어려워 장례식을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시신 인수를 기피하는 경우, 부양의무자가 미성년자·장애인·노인으로 구성된 경우 등이다.
이들에게는 장례용품 비용(제단, 영정사진, 장식용 조화 등)과 빈소 이용료 등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원되는 장제급여(80만원)의 200% 범위 내에서 현금으로 지원되며 종교단체나 비영리단체의 자원봉사자 등의 인력도 제공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해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 제도를 통해 이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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