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외삼촌이 덮으려 한다" 또 나온 거짓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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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을 둘러싼 미확인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번지고 있는데, 최근 그의 외삼촌이 경찰 간부라는 주장까지 나오자 결국 당사자가 직접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A씨의 외삼촌이 최종혁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전 서울 서초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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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 사건을 둘러싼 미확인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번지고 있는데, 최근 그의 외삼촌이 경찰 간부라는 주장까지 나오자 결국 당사자가 직접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A씨의 외삼촌이 최종혁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전 서울 서초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등장했다. 대부분 글에는 ‘최 과장이 A씨의 외삼촌으로서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최 과장의 프로필과 약력까지 함께 첨부됐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공유돼 퍼지자 결국 최 과장은 직접 나서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6일 연합뉴스에 “A씨와 친인척 관계가 전혀 없다”며 “저는 여동생이나 누나 없이 남자 형제만 있어서 애초에 누군가의 외삼촌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고위직 지위를 이용해 손씨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도 “이 사건은 형사과 소관이며 수사과장으로서 관여할 일이 없다”며 “사건의 사실관계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손씨 사건에 여러 의혹을 제기한 일부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루머 생산은 몇 차례 문제된 바 있다. A씨의 아버지가 전 강남경찰서장이라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라는 내용의 주장도 있었으나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후에는 ‘A씨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서울 한 개인병원의 이름이 공개되자 별점 테러가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병원 포털사이트 페이지에는 “살인범 가족” “의사 자격 없다”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으며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조차 불가능하다.
과도한 신상털기가 계속되자 경찰은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씨 거주지로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는 등 위협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수사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던 A씨 측은 변호사를 통해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결국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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