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2호포..17일 김광현과 맞대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김하성(26)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주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김하성은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 말 1사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힘껏 잡아당겼다.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11일 텍사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김하성은 6-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5회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6회와 8회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7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해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하성은 17일 오전 8시 8분 펫코파크에서 시작하는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33)을 상대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 형은 한국에서도 좋은 투수였다. 미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맞대결을 펼치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김광현을 상대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김광현이) 한국에서 던졌던 공과 미국에서 던지는 공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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