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동원, 호투하던 카펜터에 일격..좌월 솔로포

안희수 2021. 5.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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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동원이 에이스 에릭 요키시에게 선발 투수 요건을 안겼다.

박동원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키움 선발 요키시와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투수전'이 이어지며 4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박동원이 균형을 깼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카펜터의 시속 144㎞ 포심 패스트볼을 통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팽팽한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때려냈다. 5월 다소 부진했던 요키시가 호투하고 있는 경기에서 이끌어낸 선취 득점이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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