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 7일째 무력충돌..사망자 최소 1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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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6일 가자지구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어났다.
이번 분쟁은 지난 7일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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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전역 공동체 간 폭력 심각 우려"
이스라엘군이 16일 가자지구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어났다.
16일 연합뉴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팔레스타인에서는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1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에도 공습을 이어갔으며 하마스 지도자 자택에도 폭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습으로 양측에서만 최소 159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번 분쟁은 지난 7일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면서 촉발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경찰의 철수를 요구하며 10일 오후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양측은 국제사회의 중단 요구에도 전투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이번 충돌에 책임이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이라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도 대중 연설을 통해 “이번 충돌의 책임소재는 이스라엘에 있다면서 ‘인티파다’를 계속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티파다는 아랍어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반(反)이스라엘 독립투쟁을 뜻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양측의 분쟁이 격화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들의 로켓 공격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관여와 관련, 갱신된 내용을 전했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은 16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화상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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