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에 "부실한 정책 남발해선 안 돼"

박준이 2021. 5.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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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취임한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부·여당에 "이제라도 민생에 집중해 달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삶의 질' 지표 순위가 평가 대상국 83개국 중 4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2017년에는 67개국 중 22위였던 우리의 삶의 질이 문재인 정권 들어 크게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주택가격 폭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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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취임한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부·여당에 "이제라도 민생에 집중해 달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삶의 질' 지표 순위가 평가 대상국 83개국 중 4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2017년에는 67개국 중 22위였던 우리의 삶의 질이 문재인 정권 들어 크게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주택가격 폭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23.63"이라며 "4년 전 12.38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됐다. 문재인 정권 4년간 '내 집 마련'의 꿈이 2배 더 멀어진 셈"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역대급 고용 쇼크'와 부의 양극화로 좌절한 청년들은 일찌감치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며 "국정을 책임진다는 것은 이렇게나 어렵고 두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전임 장관들처럼 설익은 의욕만 앞세워 부실한 정책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과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묵직하게 움직여 달라"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부동산과 민생 문제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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