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피주영 2021. 5. 16. 14:22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내 바네사 "하늘에서 웃고 있겠죠"
지난해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2020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브라이언트는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9명과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명예의 전당 가입은 이미 지난해 4월에 확정됐다.
이날 명예의 전당 수락 연설은 그의 아내 바네사가 대신했고,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그 옆에서 자리를 지켰다. 조던은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가장 존경하고 의지했던 선수다. 바네사는 "최고의 남편, 아빠가 돼줘서 고맙다"며 "당신이 한 모든 일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부터 2016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다섯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등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숨졌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 똑같이 생겼네? 조국·추미애 공개한 스승의날 케이크
- 지붕에 껴 버둥버둥…너구리 구해주니 사람에 보인 행동 (영상)
- '별' 170명 집합시킨…초유의 배식 실패 비밀, 조리병은 안다
- 아내 떠난뒤 뚝 끊긴 주택연금, 그 뒤엔 연 끊은 아들 있었다
- 군부 출금 두려웠다던 미스 미얀마가 번쩍 들어올린 메시지
- 최연소·최초로 상 쓸어담았다…한국 연주자들 잇단 신기록
- "해명은 도리가 아니다" 정민씨 친구가 침묵을 택한 이유
- 둘씩 가야 성공합니다, 요즘 힙지로 '헌팅 국룰'
- 섬 놀러 간 50대 여성, 새벽 1시에 바람 쐬러 갔다가 봉변
- 지독한 계급사회가 깨졌다…코로나 생지옥 인도의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