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약하면, 사과즙 주의.. 질환별 피해야 할 건강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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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를 달인 건강즙을 틈틈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주의해야 할 건강즙이 있다.
콩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칼륨이 풍부한 건강즙을 피하는 게 좋다.
간 질환 환자는 평소에 자주 섭취하지 않는 성분이나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즙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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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를 달인 건강즙을 틈틈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주의해야 할 건강즙이 있다.
콩팥 질환자, 배·사과·양파즙 주의
콩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칼륨이 풍부한 건강즙을 피하는 게 좋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이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다. 칼륨이 쌓이면 심장이 과도하게 뛰어 심할 경우 심장마비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칼륨은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로, 특히 배·사과·양파에 많이 들어 있다. 사과 100g당 146mg, 배 100g당 100mg, 양파 100g당 144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이를 농축한 건강즙을 주의해야 한다.
간 질환자, 칡즙이 간에 부담 줄 수도
간 질환 환자는 평소에 자주 섭취하지 않는 성분이나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즙을 피하는 게 좋다. 칡과 같이 평소에 자주 먹지 않는 원료를 고농축의 즙으로 갑자기 먹으면 간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당뇨병, 과일즙 과다 섭취 주의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를 높이는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이 풍부한 과일이 농축된 즙은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과일즙에는 약 10g의 당이 들어 있어 하루에 2포를 섭취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일일 권장 당 섭취량(50g)의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
위 질환자, 마늘즙이 속 쓰림 악화 시켜
위 질환 환자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 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위염을 앓고 있다면 마늘즙처럼 매운맛이 나는 즙을 피하는 게 좋다. 위염 환자에게 적절한 즙으로 양배추즙이 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풍부해 위 세포들의 재생을 도와 위산 때문에 손상된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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