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육성 결실..대구 물기업들 잘 나가네

최일영 2021. 5. 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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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물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 신산업으로 물산업을 육성 중인 대구의 환경이 지역 물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환경부가 올해 선정한 2기 혁신형 물기업 10곳 중 5곳이 대구지역 물기업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10곳 중 4곳(미드니, 썬텍엔지니어링, 유솔, 퍼펙트)이 대구지역 물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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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에 들어선 물산업클러스터 모습. 국민DB

대구지역 물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 신산업으로 물산업을 육성 중인 대구의 환경이 지역 물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환경부가 올해 선정한 2기 혁신형 물기업 10곳 중 5곳이 대구지역 물기업이라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대구지역 기업은 ㈜삼진정밀, 대한환경, IS테크놀로지㈜, ㈜동해, 터보윈㈜이다.

혁신형 물기업은 환경부가 매년 물 관련 중소기업이면서 연구개발비율 3% 이상, 수출 5% 이상, 물 분야 해외인증 보유 등의 조건을 갖춘 기업 중 10곳을 선정해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도 10곳 중 4곳(미드니, 썬텍엔지니어링, 유솔, 퍼펙트)이 대구지역 물기업이었다.

올해 선정된 대구지역 기업 중 삼진정밀은 국내 상·하수도 밸브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대한환경은 순수·초순수 설비 및 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을 보유해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IS테크놀로지는 정부 스마트 상수관망 구축사업에 필요한 스마트 원격검침, 초음파 수도미터 등 스마트 상수 분야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동해는 대구 토종 물기업으로 환경부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상하수도 나이프 게이트 밸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터보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가진 터보 블로워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터보 컴프레서 개발에 성공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5년간 각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전략수립, 혁신기술 고도화, 해외진출 등에 나서게 된다. 기업별 최대 5억원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 지속적인 전주기 지원을 통해 강소 물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물산업 핵심 인프라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2019년 준공), 한국물기술인증원(2019년 설립), 우수한 물기업들을 유치해 물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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