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추락 운전자 구한 대학생, 포스코 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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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정한호(24·사진)씨와 이영호(23)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대학생 2명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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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정한호(24·사진)씨와 이영호(23)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3월 하순 저녁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어촌에서 방파제 아래로 떨어진 차량을 보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상황에서 부모님을 도울 때 쓰던 망치를 들고 바다에 빠진 차량 유리창을 깨고 구했다.
이씨는 지난달 제주대사거리에서 발생한 버스·트럭 4중 추돌사고를 현장에서 보고 경상자를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고 사고로 의식을 잃어가는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소방대원이 오기 전까지 출입문을 잡고 버스를 들어올려 공간을 만드는 등 구호활동을 했다. 재단은 두 히어로즈가 속한 부경대와 제주대를 찾아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32명이 선정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대학생 2명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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