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떠나는 레알..페레스 회장은 안첼로티 원한다

이은경 2021. 5.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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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선수단에게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무관 위기다. 컵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행에 실패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현재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 있지만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국 ‘선데이미러’는 16일 기사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 수뇌부는 지단이 물러나면 후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감독이다. 그는 과거 2013년부터 2년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당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안첼로티 외에도 마리밀리아노 알레그리, 라울 곤살레스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선데이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은 선수들과 구단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감독상에 안첼로티가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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