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webOS TV 7000만대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

김흥순 2021. 5.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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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을 느끼는 지점)에서 착안해 7000만대에 달하는 'webOS TV'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한 webOS TV(webOS 4.0·4.5·5.0 탑재 모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순차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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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구원들이 최신 TV와 재작년 출시된 제품에 각각 탑재된 webOS 브라우저를 비교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는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을 느끼는 지점)에서 착안해 7000만대에 달하는 'webOS TV'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한 webOS TV(webOS 4.0·4.5·5.0 탑재 모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인터넷 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순차 진행한다. 이 기간 LG전자의 webOS TV 글로벌 출하량은 약 7000만대. LG전자는 TV에 탑재하는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상 모델을 사용중인 고객은 TV 홈 화면에 있는 브라우저 아이콘을 클릭해 업그레이드 방법을 확인한 뒤 최신 브라우저를 내려받으면 된다. 또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필요한 광고를 가려주는 '광고 차단' ▲화면을 반으로 나눠 웹서핑과 TV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TV 하프뷰' ▲피싱사이트를 탐지하고 차단해주는 '악성사이트 차단' 등 최신 webOS 브라우저 기능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G webOS TV는 '매직리모컨'을 활용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TV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브라우저 활용도가 높다. 앞서 LG TV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는 "LG! 이제 때가 왔습니다. 팔을 걷어 붙이고 새 브라우저를 제공해 주세요"와 같은 webOS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원하는 고객 목소리가 접수됐다. 이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TV에서도 최신 웹사이트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자체 연구개발에 외부와 협업을 더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는 외부 업체에 webOS TV 플랫폼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도 시작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고객 목소리에서 출발한 LG 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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