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주 연속 '팔자'..한 주간 6조 넘게 팔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까지 14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6조713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지난 한 주간 6조원이 넘게 팔아치웠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까지 14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6조713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주까지 1조원대 매도세를 보였으나 지난주에는 매도 규모가 대폭 커졌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조3584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3544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텔레콤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SK텔레콤을 775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엔씨소프트를 686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신세계(468억원), KT(437억원), 고려아연(418억원), 호텔신라(366억원), 삼성화재(34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24억원), 휴젤(314억원), 아모레퍼시픽(29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2조648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를 7254억원 팔았다. 이밖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4664억원), 삼성전기(2404억원), 카카오(1973억원), HMM(1933억원), 현대차(1678억원), 삼성전자우(1529억원), SK이노베이션(1156억원), 금호석유(982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당분간 외국인의 IT 수급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황 고점 통과 관련 의구심, 글로벌 IT 공급망 차질 우려 등으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IT 비중이 높은 아시아 지역 주식시장에 대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반도체 업황 관련 의구심 해소에는 당분간 시간이 필요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수급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민감주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국내 경기민감주는 외국인 투자자 프로그램 성격 순매도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급등에 따라 하락한 바 있다"면서 "외국인 프로그램 성격 순매도 강도는 향후 약화될 수 있고 인프라 투자안 통과 관련 민주당의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경기민감주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