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또다른 '동화' 썼다..'故 비차이 구단주 위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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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동화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레스터시티는 16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3년이 지난 이번 시즌, FA컵 결승에 오른 레스터는 비차이 구단주의 영전에 FA컵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들의 첫 FA컵 우승이자 비차이 구단주 사망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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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스터의 동화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레스터시티는 16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레스터는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5년 만에 자국 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스터는 1884년 창단 이후 줄곧 하부리그에만 머물러있던 팀이었다. 주로 2부리그에서 강팀이었던 레스터는 지난 2010년 태국 기업인 킹파워의 구단주 비차이 시와타나쁘라파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2014/15시즌 승격한 레스터는 첫 시즌 잔류에 성공한 뒤 곧바로 2015/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의 우승 확률은 5천분의 1이었지만 이 확률을 실제로 실현하며 '동화 같은 우승'을 일궜다.
2016/17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에 비극이 발생했다. 2018년 10월 27일, 비차이 구단주가 홈구장에서 헬기로 이동하던 도중 주차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선수단은 슬픔에 잠겼고 비차이의 아들 아이야왓 스리바다나프라빠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3년이 지난 이번 시즌, FA컵 결승에 오른 레스터는 비차이 구단주의 영전에 FA컵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난 쿤 비차이와 그의 가족들에게 FA컵을 이기고 싶다. 그의 영혼은 결승전 당일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결승전 당일, 레스터는 유리 틸레망스의 환상적인 결승 골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의 첫 FA컵 우승이자 비차이 구단주 사망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였다. 선수단은 시상식 도중 비차이 구단주의 아들인 아이야왓 구단주를 그라운드로 불렀고 아이야왓은 선수단과 포옹을 나누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그는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 함께 환호했고 뒤이어 웸블리 스타디움 관중석 상단에 걸려있던 아버지의 사진을 가리키며 아버지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결승골을 터뜨린 틸레망스는 "(FA컵 우승은) 비차이의 가족, 그의 구단, 그리고 그의 유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함뉴스/레스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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