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결장한 권창훈, 아쉬운 '올림픽 후보군'의 시즌 막판

김정용 기자 2021. 5. 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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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윙어 권창훈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권창훈은 지난 4월 17일 샬케04를 상대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3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뛰지 못했다.

여느 때라면 막판 한두 경기 출장에 큰 의미가 없지만, 권창훈은 올림픽 선발 후보로 공공연하게 거론됐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연령 제한 이외 선수(와일드카드) 세 자리를 위해 총 11명의 후보를 사전 등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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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왼쪽), 정우영(이상 프라이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라이부르크 윙어 권창훈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2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이기에 컨디션 조절이 더 아쉽다.


1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크발트 슈타디온에서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치른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인 듀오 중 정우영은 교체 출장하고, 권창훈은 결장했다. 권창훈은 지난 4월 17일 샬케04를 상대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3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뛰지 못했다. 라인업에는 꾸준히 들었지만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번번이 다른 선수를 택했다.


권창훈의 리그 기록은 1경기 선발 출장, 10경기 교체 출장이다. 출장 시간은 206분이다. 개막 직후인 지난해 9월 DFB포칼에서 한 골을 기록했지만 각종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라이부르크의 시즌은 단 1경기 남았다. 여느 때라면 막판 한두 경기 출장에 큰 의미가 없지만, 권창훈은 올림픽 선발 후보로 공공연하게 거론됐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연령 제한 이외 선수(와일드카드) 세 자리를 위해 총 11명의 후보를 사전 등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창훈, 황의조, 손흥민 3명을 직접 거론했다. 특히 권창훈은 아직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으면서 입대 기한이 다가오는 유일한 대표팀 핵심 멤버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럽 도전의 1장을 덮고 전 소속팀 수원삼성으로 복귀, K리그에서 활약하다 김천상무 입대를 노릴 전망이다.


반면 동료 정우영은 비교적 꾸준한 출장으로 컨디션을 조율하며 올림픽 차출을 준비하고 있다. 차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김 감독이 주시하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7경기 선발, 17경기 교체 출장해 3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장은 4월 중순부터 끊겼지만, 최근 헤르타BSC와 바이에른뮌헨 상대로 연속 교체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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