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불안해지는 첼시, FA컵 놓치고 EPL 4강도 위태

김정용 기자 2021. 5. 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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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승승장구하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시즌 막판 2연패로 갑자기 위기에 빠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 레스터시티가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17-2018시즌 FA컵 우승,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3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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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임 후 승승장구하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시즌 막판 2연패로 갑자기 위기에 빠졌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 레스터시티가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관왕 기회를 놓쳤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모두 진출해 있기 때문에, 후반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2관왕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기대를 받던 중이었다. 첼시는 트로피를 꾸준하게 수집하는 팀이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17-2018시즌 FA컵 우승,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3시즌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무관이었다.


투헬 감독은 시즌 초반 흔들리던 팀에 부임해 '승리할 줄 아는 팀'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시즌 막판, 첼시는 안정적으로 4위를 지키는 동시에 2개 결승에 진출하며 영광스런 시즌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2연패로 시즌 마무리가 급속도로 불안해졌다. EPL에서 아스널에 패배하면서, 여전히 4위를 지키고 있지만 한 경기 덜 한 5위 리버풀과 승점차가 4점으로 줄어들었다. 사실상 승점차가 1점인 것과 마찬가지다. 첼시의 남은 두 경기는 레스터시티와 갖는 리턴 매치, 그리고 중위권 애스턴빌라와 갖는 원정이다. 전승을 장담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FA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가장 유력했던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4강을 수성하고, UCL에서 우승해야 성공한 시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첼시는 EPL을 모두 치른 뒤 30일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UCL 결승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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