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맞네' KT 강백호, 롯데 흔든 연타석 번트+동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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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백호(22·KT위즈)가 번트와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흔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2021 KBO리그' 롯데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5이닝 4피안타 무실점) 공략에 실패한 KT 타선에서 강백호의 재치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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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로 시프트 공략 이어 동점 2점홈런
롯데 강백호(22·KT위즈)가 번트와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흔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2021 KBO리그’ 롯데전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KT는 5-4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5이닝 4피안타 무실점) 공략에 실패한 KT 타선에서 강백호의 재치가 빛났다.
강백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방면으로 번트를 대 오른쪽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의 허를 찔렀다. 3루수 한동희가 유격수 자리로 이동할 만큼 극단적인 시프트를 적용한 롯데 내야진은 번트로 출루한 ‘4할 타자’ 강백호를 보며 허탈했다.
강백호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에도 같은 상황에서 또 3루 쪽으로 번트를 대 출루에 성공했다. 서튼 감독이 고집한 시프트를 역이용한 타격으로 쉽게 2개의 안타를 뽑았다. 강백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두 타석 연속 번트 안타의 주인공이 되며 4할 타율(0.401)을 찍었다.
강백호는 2-4 뒤진 8회말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에서 롯데 투수 김대우의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펜스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3B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을 공략,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의 강한 타구를 날렸다. 지난해까지 포수로 뛰다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의 선발 데뷔 승리도 함께 날아갔다.
홈런을 확인한 강백호는 KT 더그아웃 쪽을 보며 배트를 내던지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강백호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힘을 얻은 KT는 배정대 안타에 이은 박경수의 적시 2루타로 기어코 5-4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떠난 상황에서 걱정이 컸던 KT는 ‘해결사’ 강백호의 위력을 새삼 체감했다. 수비 시프트의 허점을 노린 연타석 번트 출루, 경기 종반 극적인 동점 투런포,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강백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 ‘야구 천재’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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