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확대에도"..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연일 6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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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후에도 연일 6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감염상황 지표에 따르면, 폭발적인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포 대상이 되는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2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9곳에 그쳐 일본 정부의 대응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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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부 지역의 긴급사태 발효 후에도 연일 6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연일 대책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NHK방송에 따르면 15일 일본 전역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772명을 포함해 총 6422명(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은 것은 검사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지난 7일 이후 8일째다.
일본 정부는 오는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대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도쿄 등지의 긴급사태 발효 시한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감염원인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반복되는 긴급사태 선포로 외출 자제 분위기가 느슨해지면서 신규 감염자가 줄지 않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감염상황 지표에 따르면, 폭발적인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포 대상이 되는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수준인 22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9곳에 그쳐 일본 정부의 대응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쿄와 오사카 등 간사이권 3개 지역의 긴급사태가 다시 발효하고 3주가 지났지만 감염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이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특히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 지방에선 상황이 호전될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까지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68만242명으로 불어났고, 사망자는 93명 더해져 1만1419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나 집중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231명을 기록하며 최다치를 경신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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