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휴대폰 어디에..한강 민간수색 활동 끝

박상은 2021. 5. 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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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손정민씨 사망 원인 규명을 돕겠다며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수색해온 민간 자원봉사팀이 15일 활동을 종료했다.

민간수색팀 '아톰' 측은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타는 곳 인근에 없다고 결론 짓고 수색 활동을 종료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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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손정민씨 사망 원인 규명을 돕겠다며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수색해온 민간 자원봉사팀이 15일 활동을 종료했다.

민간수색팀 ‘아톰’ 측은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타는 곳 인근에 없다고 결론 짓고 수색 활동을 종료한다고 이날 밝혔다.

민간 잠수사들은 10∼11일과 이날까지 탐지장비를 이용해 물속을 수색했으며 휴대전화 총 5대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A씨의 휴대전화가 아니었다.

대학생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새벽 3시37분까지 어머니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새벽 4시20분께 한강공원 잔디밭 끝의 강으로 이어지는 경사면에 혼자 누워 잠들어 있다가, 이를 본 시민이 깨운 뒤 곧장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시민이 자신을 깨운 사실과 왜 경사면에 잠들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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