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 사건' 5주기 앞두고..온라인에 모인 쪽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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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울여성회가 '강남역 살인 사건' 5주기(17일)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추모 페이지를 함께 열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모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수많은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중심으로 모여 추모 운동을 진행했다.
단체는 '우리의 기억과 투쟁'이라는 온라인 페이지를 열고 누구나 추모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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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시민단체 서울여성회가 '강남역 살인 사건' 5주기(17일)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추모 페이지를 함께 열었다고 지난 13일 전했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모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은 5년 전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죄다. 2016년 5월17일 새벽, 범인은 화장실 안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고 그전에 들어온 남성 6명은 그냥 보낸 뒤, 피해 여성이 들어오자마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은 화장실로 여성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범인은 경찰조사에서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수많은 시민들이 사건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를 중심으로 모여 추모 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국화를 놓거나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포스트잇을 붙이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서울여성회는 오는 17일, 사건 5주기를 맞아 강남역 인근에서 2차례에 걸쳐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집회가 소규모로 진행되는 대신, '온라인 행동'이 병행된다. 단체는 '우리의 기억과 투쟁'이라는 온라인 페이지를 열고 누구나 추모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집회에는 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며 "직접 행동할 수는 없어도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포스트잇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집회 당일 온라인 추모 메시지 일부를 게시하고 낭독할 예정이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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