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블리 공백 대체자는 좌완 이승민

이형석 2021. 5. 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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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함 이승민. 삼성 제공

벤 라이블리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2년 차 좌완 이승민(21)이 낙점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승민이 내일(16일) LG전 선발 투수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두 가지다. 허 감독은 "선발 투수 자원 중 가장 안정적인 공을 던지고 있고 잠실구장의 특성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

라이블리는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교체됐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0년 삼성 2차 4라운드 35순위로 입단한 이승민은 올 시즌 1군 총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삼성의 시즌 첫 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친 이승민은 다시 한 번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었다.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승민은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기질을 갖춰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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