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브리검!' 화끈한 키움, 타선 대폭발로 환영 인사

조은혜 2021. 5.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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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제이크 브리검의 컴백을 제대로 반겼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5-1로 승리했다.

시원한 타격으로 1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키움은 5회 한 번의 빅이닝을 더 만들면서 브리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만 무려 15점을 뽑아냈다.

10점 리드를 안은 브리검이 호투를 하는 사이, 키움은 5회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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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제이크 브리검의 컴백을 제대로 반겼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17승19패를 기록. 시원한 타격으로 1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키움은 5회 한 번의 빅이닝을 더 만들면서 브리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만 무려 15점을 뽑아냈다.

상대는 데뷔 첫 선발에 나선 이승관이었다. 이승관은 지난 12일 대전 NC전 구원 등판하며 데뷔했고, 이번이 데뷔 두 번째 1군 등판이었다. 그런 이승관에게 키움 타자들의 자비는 없었다. 키움은 1회 선두 이용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서건창 2루타, 이정후 우전안타, 김웅빈 볼넷으로 시작부터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이지영과 송우현의 적시타가 터졌고,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전병우의 우전안타를 더했다.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는 김혜성 타석에서 야수 실책이 나오는 행운이 있었고, 뒤이어 이용규와 서건창, 이정후, 김웅빈, 이지영이 잇따라 안타를 치고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1회에만 10-0.

10점 리드를 안은 브리검이 호투를 하는 사이, 키움은 5회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한화의 네 번째 투수 오동욱을 상대로 서건창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김웅빈, 이지영 연속 볼넷 후 송우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밀어내기로 또 점수를 올렸다. 

이어 박병호의 2루타와 전병우의 볼넷 후 김혜성의 땅볼 때 점수를 추가하며 선발 전원 타점까지 완성했다. 이날까지 리그에서 단 14번 나왔던 진귀한 기록이다. 히어로즈는 두 번째로, 2019년 8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 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투수 역시 브리검이었다.

승기는 일찌감치 기울어졌고, 이후 키움은 1점을 허용했지만 여유있게 이날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브리검의 KBO리그 복귀 첫 승을 축하한다. 경기 초반 점수를 크게 내서 쉽게 경기 풀어갈 수 있었다"며 "불펜 투수를 아낄 수 있어서 내일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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