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슬럼프 넘기고 무사히 만들어낸 앨범"

황지영 2021. 5.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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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이션 제공

가수 헤이즈(Heize)가 슬럼프를 고백했다.

피네이션(P NATION)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헤이즈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HAPPEN'(해픈)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어떻게 보면 슬럼프였다. 몇 개월은 단 한 글자도, 단 한 음도 떠오르지 않는 나름대로의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라며 "그렇지만 그것들을 잘 넘겨서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앨범을 무사히 만들어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히며 11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앨범을 준비하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헤이즈의 모습도 그려졌다. 헤이즈는 단독 호스트로 출연했던 네이버 NOW. '일기' 시즌2 마지막 방송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시즌3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수록곡 '미안해 널 사랑해' 피처링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헤이즈는 "'워킹데드'라는 시리즈물을 접하게 됐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세상이 끝나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끝이 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안해 널 사랑해'라는 곡을 쓰게 됐다"라며 곡 탄생 비화를 전했다. 또 피처링에 참여하게 된 김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안해 널 사랑해' 스트링 녹음 현장에서 헤이즈는 "마음에 드냐"는 스태프의 물음에 "'마음에 든다'라는 표현도 부족하다"라고 답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HAPPEN'은 헤이즈가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헤픈 우연'을 포함해 다채로운 8곡이 수록되어 있다.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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