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준표, 시대착오적 탄핵 내전 부추겨..깨끗하게 물러나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게 “시대착오적 탄핵 내전을 부추기는 홍준표 의원. 정권 교체 방해하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이 자신의 복당을 바른정당 복당파 등이 막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갈라졌던 보수가 탄핵의 강을 건너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만든 기사회생의 집”이라며 “과거 홍 의원이 막말 퍼레이드로 망가뜨렸던 자유한국당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 혼자만 시대가 바뀐 지 모르고 도로한국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바로 그 점 때문에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사람의 노력으로 겨우 치유의 길에 들어선 보수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동반 물살의 길로 간다고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모처럼 찾아온 당 쇄신과 정권 교체의 기회에 고춧가루 뿌리지 마시고 깨끗하게 물러나시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당에 들어와 내 복당을 방해하는 세력은 (2018년)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던 사람들”이라며 “그 사람들은 당을 배신하고 3년간 당 밖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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