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감소세', 한 달 만에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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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재차 연장해 왔던 경남 진주시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자 오는 17일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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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 |
ⓒ 진주시청 |
한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재차 연장해 왔던 경남 진주시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자 오는 17일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진주에서는 14일 늦은 오후부터 15일 오전 사이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고 다른 1명은 가족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주에서는 확진자 1234명이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입원 68명, 완치 퇴원 1165명, 사망 1명이다. 현재 진주지역 자가격리자는 468명이다. 진주에서는 지난 8일 5명, 9일 5명, 10일 2명, 11일 5명, 12일 7명, 13일 2명, 14일 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코로나19 현황 설명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고 했다. 진주는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2단계였고, 4월 12일부터 1.5단계로 하향되었다가 19일부터 2단계로 상향되었다. 오는 17일부터 1.5단계 하향은 한 달여만이다.
조 시장은 "최근 1주간 진주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4명으로, 경남도 기준 거리두기 1.5단계에 해당한다"며 "확진자 중 상당수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재생산 가능성도 낮게 나타났다"고 했다.
조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및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민생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경남도와의 협의를 거쳐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결정하였다"고 했다.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되어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규정은 유지된다. 이는 전국이 동일하다. 그동안 집합금지 되었던 유흥시설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라이브 형태의 음식점 등 8종은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집합금지가 해제된다.
이와 관련해 조 시장은 "주변지역 유흥업소 집단감염과 해외 변이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례 등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방역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시설면적당 이용인원이 제한되고 설명회와 워크숍, 학술행사, 집회·시위, 콘서트 등은 거리두기 1.5단계 기간 중에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조규일 시장은 "한 순간의 방심만으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잠깐 멈춤'의 방역의식으로 나와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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