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스턴전 시즌 11호 홈런, 투수 등판은 연기
2021. 5. 15. 14:20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0-2로 뒤진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28㎞ 너클 커브를 밀어쳐 솔로 홈런을 쳤다. 펜웨이파크 좌익수 뒤에 자리한 높이 11m짜리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 오타니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오타니는 장타 2개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하며 타율은 0.264로 끌어올렸다. 장타율은 0.600으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포진해 있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LA에인절스는 3-4로 졌다.
오타니는 투수로서의 등판은 연기됐다.
이날 경기 전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조금 지쳐 보인다. (19일로 예정했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을 뒤로 미룬다"며 "오타니와 대화를 나누며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로는 계속 출전한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담배냄새·붉은반점·탈모…아직도 울고 있는 신천지
- "눈 제거해야 합니다" 눈 부어 병원 갔다가...코로나 뒤 '검은 곰팡이'
- [단독] 지난해 21만대 1 '줍줍' 당첨자, 준공 뒤 팔아 10억원 챙겼다
- 섬 놀러 간 50대 여성, 새벽 1시에 바람 쐬러 갔다가 봉변
- 박성제 MBC 사장 공개석상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 맛이 간 사람들"
- '그알' 출신 드라마 PD의 '원픽'···'모범택시' 불꽃검사 이솜
- 서울지하철노선 넘기고 ‘아차’…전 헌병장교가 월북했다가 돌아온 이유
- "10만원 아끼려다 아들이 죽었다" 스물셋 청년 이선호 이야기
- 조영남 "장미희와 갔던 LA 잡화점, 30년 전 화투 열목의 추억"
- 대선후보로, 당대표로…국민의힘 접수한다는 서울대 '똥파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