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학기 전면 등교 목표..교육 공백 회복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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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맞는 두 번째 스승의 날"이라며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개편안과 연계해 2학기엔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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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맞는 두 번째 스승의 날"이라며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지난해, 70여 년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그로부터 1여 년이 흐른 지금, 학업과 방역 모두를 잡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군분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수업을 위해 밤낮으로 손수 콘텐츠를 만들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학교 방역과 생활 지도까지 선생님들의 몫"이라며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는 그야말로 눈물겹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스승의날 풍경은 변하였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그대로였다"며 "아이들과 선생님의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는 날을 간절히 바란다. 정부가 더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등교하지 못해 답답한 학생들과 학교에 보내지 못해 마음 졸이는 학부모님들 역시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가고 있다"며 "힘겹더라도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 사회· 정서적 결핍 문제를 우려했다. 김 총리는 "작년 한 해는 원격수업과 방역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교육 공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유·초·중·고 선생님과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2일 교육부도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7월 마련되면 2학기부터 적용되는데, 개편안과 연계해 2학기엔 되도록 전면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2학기 전면 등교 방향성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적용할지, 방역 사항을 보완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이 7월부터 수정·보완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사 운영 지침도 이에 맞춰 수정하고 새롭게 등교가 시작되는 2학기(9월)부터 이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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