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모더나 국내 첫 반입..임산부에 면역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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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나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일부가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상반기(1~6월) 중 들여오겠다고 밝힌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 271만 도스 중 일부인 모더나 백신 5만 도스(2만5000명분)가 이달 마지막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CMO)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대해 14일 "확정된 게 없다"고 공시해 사실상 협의 중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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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나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일부가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모도나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는 건 지난해 말 주한미국 대상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상반기(1~6월) 중 들여오겠다고 밝힌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 271만 도스 중 일부인 모더나 백신 5만 도스(2만5000명분)가 이달 마지막주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백신의 유통은 모더나와 계약을 맺는 녹십자가 맡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모더나와 백신 4000만 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구체적인 도입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mRNA백신 수요가 늘어나고 3차 접종(부스터샷) 필요성까지 대두되면서 국내 도입이 늦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초도 물량 반입을 계기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인 만큼 모더나 백신의 국내 첫 접종도 가시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법정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위)는 오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모더나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허가가 나오면 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CMO)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대해 14일 “확정된 게 없다”고 공시해 사실상 협의 중임을 시사했다. 앞서 화이자 백신의 위탁생산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함께 임산부에게도 효능이 있고 안전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으로 14일 하버드 의대와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센터가 여성 103명의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혈액 샘플을 분석해 체내에 면역세포인 T세포와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살펴봤다. 여성 103명 중 임신 중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0명, 출산 후 접종자는 16명이었고 나머지 임신이나 출산과 상관없는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시험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임신 중 백신을 접종한 시험 대상자 중 두 번째 백신을 맞은 뒤 체온이 올라가는 증상을 겪은 비율은 14%로, 일반 여성 중 같은 증상을 겪은 비율(52%)보다 오히려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심각한 부장욕을 겪은 시험 대상자도 없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백신으로 형성된 중화항체를 모유와 탯줄에서도 검출했다 논문 저자인 아이리스 콜리어 박사는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신생아에게 면역력을 전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13일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게제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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