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동원까지.. 이·팔 전면전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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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분쟁이 극단적인 전면전 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격에 이어 지상군까지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행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무기수송 통로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본격적인 무력분쟁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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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분쟁이 극단적인 전면전 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은 폭격에 이어 지상군까지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행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4일(현지시간) 자정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지상군과 공군이 합동으로 전날 오후 11시30분부터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다이 질베르만 IDF 대변인은 “공격 개시 40분 만에 표적 450여곳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현재는 지상군을 동원해 포격하고 있다. 지상군이 아직 가자지구에 진입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7000여명을 소집해 가자지구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무기수송 통로에 집중되고 있다. 현지 매체 이스라엘하욤은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북부의 터널 수십곳을 공격했다. 하마스의 무기 배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도 “IDF 공군 전투기 160여대가 터널을 폭격하면서 공세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의 대전차미사일 발사대와 지휘센터도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
IDF는 공세 직전 국경 인근 4㎞ 내에 있는 모든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에 비싼 값을 치르게 할 거라고 경고했는데, 지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본격적인 무력분쟁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7일 예루살렘에서 벌어졌던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간의 충돌 이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로켓포를 발사하고 자살공격 드론을 날렸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을 이용해 요격한 뒤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섰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무력분쟁이 이어진 나흘간 어린이 27명, 여성 11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5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병원에서 팔다리를 다친 이들이 끊임없이 절단 수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쟁 발발 1주일이 지났지만 유엔은 아직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소집조차 못하고 있다. 당초 이날 안보리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미국이 반대해 16일로 미뤄졌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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