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스타항공, 17일 매각공고..조건부 투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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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7일 매각 공고를 낸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7일 매각 입찰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과 매각 입찰 공고 확정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공개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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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경쟁 입찰 진행..20일 회생계획안 기한 연기 가능성
이스타항공이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7일 매각 공고를 낸다.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3개월 만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7일 매각 입찰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앞서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투자 계약 승인 허가를 받았다.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과 매각 입찰 공고 확정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다만 매각 입찰 공고가 17일로 확정된 만큼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법원은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기한을 정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공개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예비 인수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건설회사와 전략적투자자가 아닌 한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업체와 인수 가격은 비공개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입찰 무산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매각가로 1000억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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