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파는 로컬푸드 직매장 늘어난다

이소희 2021. 5.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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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산물 유통‧소비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직거래 매장 판매점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 지원 사업자로 수산물 공급자 3개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사업자 7개사(10개 매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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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이어 호남권역으로 직매장 확대
10개 매장 선정,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지원

최근 수산물 유통‧소비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부가 수산물 소비 촉진 차원에서 직거래 매장 판매점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입점 지원 사업자로 수산물 공급자 3개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사업자 7개사(10개 매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기존에 농·축산물에 집중돼 있던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에 수산물이 입점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수산물 직거래 개념 모식도 ⓒ해수부

대전시·세종시·충남·충북 등 중부권역을 시작으로 수산물공급자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선정해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호남권역의 광주광역시·전남·전북 등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에 수산물 공급자로 군산시 수협·영광군 수협·진도군 수협을,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자로는 고모네장터·고산농협·남원농협·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3개 매장·익산로컬푸드·나주축협·순천로컬푸드 2개 매장 등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생산자단체는 별도의 유통과정 없이 로컬매장에 직접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존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고, 소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로컬푸드 매장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수산물 공급자는 최대 6억원을 지원받아 신선 포장시설, 위생관리시스템(HACCP) 가공 시설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생산 기반을 갖추고 마케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사업자는 신규 상품 진열·판매를 위한 인테리어·매대·보관시설 설치 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아 지역 수산물 판매 확대에 나서게 된다.


중부권 로컬매장 입점 수산코너 ⓒ해수부

수산물은 연안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내륙 소비지 등의 로컬매장에서 직거래로 판매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지원사업으로 내륙지역 소비지까지 직거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직거래를 통해 기존의 복잡한 유통 단계를 단축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비용도 일정 부분 줄어들 뿐 아니라 집객효과가 적은 수산물 매장 보다는 농·수·축산물 일괄 구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 온라인 구매 등과 비교한 가격 경쟁력 등이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꾸준한 소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신선하고 질 좋은 수산물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층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수산물 직거래 확대를 통한 국산 수산물의 지역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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