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분기 영업익 169억..이자보상배율 10년來 최고

임온유 2021. 5.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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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1분기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169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10년 1조7000억원대였던 순 차입금은 1분기 825억원으로 20분의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부문은 1분기 공공시장 수주규모에서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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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두산건설은 1분기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169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07배로 최근 10년이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회사 측은 양질의 사업장 수주에 따른 영업이익률 증가와 10여년간 추진해온 재무개선 노력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1조7000억원대였던 순 차입금은 1분기 825억원으로 20분의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1분기 당기 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영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경기도 광명 소하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삼부아파트 재건축, 마산 합성동 2구역 재개발, 산곡 3구역 재개발사업 등이 수주로 연결되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하고 있다.

재무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건축사업부문은 금년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약 1만1000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 서울 은평구와 인천 송림동 및 여의구역 등 5~6개 프로젝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삼척정상과 김해율하, 양산석계 등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에서 고급 제니스 브랜드를 내세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동안 부산 경남지역에 약 1만구가 넘는 제니스 아파트를 공급했다.

2019년 부산 범일동에 2385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 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을 시작으로 지난해 센트럴사하(1643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올해는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4393가구)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368가구)을 분양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부문은 1분기 공공시장 수주규모에서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제50호 영동선 안산~북수원간 확장 공사 제1공구(1098억원)’을 비롯하여 ‘평택지역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등 수주하며 1분기 수주 156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신분당선, 강남순환도로 등 토목 시장의 강자 이미지를 구축한 두산건설은 민자사업 분야에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7년 두산건설이 최초로 제안한 서부경전철사업(새절역~서울대입구역)이 지난해 6월 적격성과 금년 3월 PQ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2차 최종제안을 한 상태로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재무 건전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율 개선 등 지속가능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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