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흔들림 없는 주택 공급 믿음 줘야..공공·민간 개발 상호보완 추진"

조민아 2021. 5.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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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흔들림 없는 주택 공급과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노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은 너무나 어렵고, 특히 주택 가격 상승과 공공부문 투기 의혹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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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신임 국토부 취임 일성..국민 신뢰 회복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흔들림 없는 주택 공급과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노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은 너무나 어렵고, 특히 주택 가격 상승과 공공부문 투기 의혹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장관은 “부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라며 “뼈를 깎는 내부 혁신을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당면 현안인 ‘서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2·4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집값 불안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시 민간 개발과의 협력도 제시됐다. 노 장관은 “서울시 비롯 여러 관계기관과 부동산 시장 안정, 주택 공급 확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관련해서 노 장관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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