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성폭행 덮으려한다"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최태욱 2021. 5. 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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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가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여교수의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1일 실명을 밝히 한 여교수가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 14일 오후 20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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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1.05.14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가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여교수의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1일 실명을 밝히 한 여교수가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 14일 오후 20만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이 게재된 지 나흘만이다.

청원인은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A교수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여자로서 ‘나 강간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죽기보다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용기를 내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부총장이었던 B교수에게 A교수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분리조치를 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시끄럽게 하려면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 후로 오히려 저를 내쫓으려고 보직을 없애고 회의에 부르지 않는 등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영남대는 지난 13일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관계 기관이 제시하는 관련 규정 등에 의거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내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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